안녕하세요. 배성추 초이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SPHD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고배당에 저변동 종목만 모았고 월배당으로 유명합니다.
명성대로 좋은 수익률을 낼지 분석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는 2020-04-18일 기준입니다.
보통의 고배당 주는 변동성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배당락일 후에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고배당이면서 저변동이라는 아주 달콤한 제안의 ETF입니다. 거기다 월배당이면 월복리 효과를 누릴 수도 있겠네요. 확실히 분석이 필요한 ETF로 보입니다.
먼저 기본 정보입니다.(출처 : ETF.com)
| Ticker | 운용사 | 상장일 | 자산규모 | 일평균거래량 | 보유종목수 | 운용비용 | 배당률 |
| SPHD | Invesco | 2012-10-18 | $2.50B | 2,010,750 | 51 | 0.30% | 5.57% |
상장일은 금융위기 이후라서 그때 당시의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이 어렵지만 최근의 전 세계 전염병 이슈로 조정받았을 때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산규모는 약 25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 원으로 튼튼한 편이고 일평균 거래량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보유종목 수는 고배당에 저변동인 개별종목이 많지 않으니 이렇게 적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운용비용은 0.3%로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고배당 ETF에 걸맞게 배당률 5.57%가 아주 눈에 띕니다.
기본 정보를 보니 확실히 더 분석하고 싶네요. 아래 목차 순서로 분석 진행해 보겠습니다.
목차
1. SPHD의 기본 정보
2. SPHD의 주가와 배당
3. SPHD의 보유 종목
4. 결론
1. SPHD의 기본 정보
먼저 SPHD가 어떤 ETF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S&P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 고배당인 종목 75개 선정
2. 1에 선정된 75개 중 변동성이 적은 50개의 종목 선정
3. 2의 50개의 종목을 배당률 가중치로 두고 추적
S&P500지수 내에 포함된 종목이니 해당되는 개별 종목이 상장 폐지될 확률은 극히 낮겠습니다.
흠, 하지만 75개 중에 50개면 3 분에 2가 ETF에 포함되겠네요(별로 걸러지지 않음). 2번의 조건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배당률을 가중치로 두었으니 배당률은 확실히 높겠습니다.
갑자기 신뢰성이 확 떨어집니다. 다른 부분에서 더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SPHD의 주가와 배당
주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저변동 치고는 최근에 너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장 당시의 가격 근처까지 갔습니다.
VYM(고배당 ETF)와 USMV(저변동 ETF) 그리고 SPY(S&P500 지수 추종 ETF)와 비교해 보겠습니다.(배당을 많이 주는 ETF이니 배당을 재투자하는 차트로 보겠습니다.)
최근 조정 전과 조정 중에 수익률이 높은 순서는 USMV, SPY, VYM, SPHD 순입니다.
2016년도에 SPHD가 다른 ETF들에 비해 높게 올라갔지만 지지부진하다가 2018년에 따라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트보다는 표의 수치로 보는 게 더 좋겠네요.
연평균 수익률(CAGR)이 4 개의 ETF 중에 가장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약간 실망스럽군요.
최고의 해도 가장 낮네요. 최악의 해도 가장 낮네요. MDD(고점 대비 최대 하락)도 가장 낮네요.
SPHD는 분명 고배당 저변동으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당을 포함하고서 수익률이 낮습니다.
고배당만 쫓는 VYM 보다 낮고, 저변동만 쫓는 USMV 보다도 낮고, 미국 주식 시장 정도는 따라가 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분석을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냥 SPHD 매수 비용으로 VYM, USMV를 50:50으로 매수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배당 분석해보겠습니다.
| Ticker | 2020-04-17 종가 | 배당율 | 배당주기 |
| SCHB | 32.53 | 2.17% | 월 |
| VYM | 77.88 | 3.53% | 분기 |
| USMV | 60.13 | 2.20% | 분기 |
| SPY | 286.64 | 2.04% | 분기 |
배당률은 ETF.com에서 가져왔습니다. 역시 배당률은 직접 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google 검색, dividend.com, ETF.com 이 전부 다른 값이 나옵니다.
ETF.com 기준으로 USMV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ETF에 비해서 주가가 낮아서 수량 확보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동안 지급된 배당'금'은 계속 올랐는지 배당성장 보겠습니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만 액수가 좀 적은 감이 있습니다. 기간이 얼마 안 되어서 그런 감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매달 20일 정도가 배당락일이고 말일에 지급을 합니다. 월배당이라는 점은 좋습니다.
배당을 보더라도 저에게는 매력적인 ETF는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는지 보유종목을 보겠습니다.
3. SPHD의 보유 종목
국가는 미국이 100%입니다.
섹터로는 역시 배당률이 높은 금융의 비중이 높습니다. 3분에 1이 넘었으니 거의 금융 ETF랑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TOP10 Holdings를 보면 역시 고배당의 알트리아가 먼저 눈에 띄고 필립모리스도 있고 길리어드(최근에 렘데시비르로 주가 상승하여 알게 됨), AT&T(미국 통신사)도 보입니다. 제 눈에는 그냥 배당률에 초점을 둔 ETF 같습니다.
4. 결론
ETF는 역시 그 목적이 중요합니다. SPHD 고배당과 저변동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 다 놓치는 느낌의 ETF입니다. 굳이 월배당이 목적이라면 DGRW나 O(리얼티 인컴), SRET가 좋을 것 같습니다. 월배당이 목적이 아니라 고배당과 저변동을 잡고 싶다면 VYM과 USMV에 적절히 자산분배를 하는 쪽이 수익률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 자료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수익과 손실은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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