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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고배당ETF(VYM) VS 배당성장ETF(VIG)

by 초이's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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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성추 초이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특히 우리나라) 배당에 중점을 둘 거면 고배당을 해야 하지 않냐고 하고, 특히 초보 투자자의 경우 배당을 알고 난 이후에 고배당을 좋아하는 성향이 커 보입니다.

그래서 뱅가드사의 고배당 ETF와 배당성장 ETF의 비교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제품을 비교하는 것이 타당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대상 ETF는 VIG(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와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입니다.


각각의 관련 ETF 포스팅

고배당 관련 ETF

2020/04/19 - [ETF] - 고배당! 저변동! 월배당! - SPHD(vs VYM, vs USMV)

2020/03/04 - [ETF] - 전 세계 부동산에서 월세 받는 리츠 ETF - SRET(고수익 고위험)

배당성장 관련 ETF

2020/04/04 - [ETF] - SPDR의 20년 이상 배당 성장 ETF - SDY

2020/03/06 - [ETF] - 25년 이상 배당이 성장하는 주식만 담은 ETF - NOBL

2020/03/02 - [ETF] - 아니! 이건 또 뭐야? 배당성장 ETF - DGRW(feat. 월배당) vs DGRO

2020/03/01 - [ETF] - 배당 성장 주식만 골라 담은 ETF - DGRO

저는 위 ETF 들 중에 SRET와 DGRO를 보유 중인데 SRET는 제 투자성향에 맞지 않아서 투자원금이 회수되면 처분하려고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VIG과 VYM에 대한 기본 정보입니다.(출처 : ETF.com)

Ticker 상장일 운용자산규모 일평균 거래량 운용보수 배당률
VIG 2006-04-21 $40.21B 3,066,066 0.06% 1.92%
VYM 2006-11-10 $25.23B 3,520,621 0.06% 3.69%

상장일은 둘 다 2006년으로 2008년 금융위기도 버텨낸 ETF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의 하락률을 볼 수 있겠네요. 좋습니다.

자산규모도 둘 다 우리나라 돈으로 수십조이니 안전하고요.

거래량도 제 때 매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운용보수 역시 둘 다 0.06%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배당률 면에서 약간 차이가 나네요.

단순한 고배당과 배당성장 ETF를 비교하기에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아래 목차 순서로 분석 진행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각 ETF의 기본 설명

2. 각 ETF의 주가와 배당

3. 각 ETF의 보유 종목

4. 결론


1. 각 ETF의 기본 설명

먼저 VIG입니다.

출처 : ETF.com

VIG는 미국 회사들 중에 1년 단위로 10년 이상 배당금을 늘린 곳에 투자하고 시총에 가중치를 두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출처 : ETF.com

VYM은 FTSE의 고배당 지수를 추적합니다. 이 지수는 REIT를 뺀 미국 회사를 선택하고 시총에 가중치를 둡니다. 이 지수는 다음 12개월 동안 배당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순위를 매긴 다음에 1등부터 절반까지만 선택합니다.

둘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어 보입니다.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 각 ETF의 주가와 배당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 기준입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VIG이 2008년 금융위기 시에 S&P500과 VYM에 비해서 하락폭이 작은 모습을 보이고 VYM은 전반적으로 두 ETF에 비해서 낮은 포퍼먼스로 보입니다. 하지만 셋 다 비슷하네요. 따로 뭐가 좋고 나쁘다 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출처 : portfoliovisualizer.com

표로 보니 좀 더 명확해 보이네요. VIG과 VYM은 연평균 수익률(CAGR)이 1.66% p 차이가 나네요. 우리나라 예적금 이율 정도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Worst year와 MDD입니다. VIG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특히 장기 투자 시에 우상향을 하는 것을 알지만 심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해당 두 부분을 보고 버틸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VIG와 VYM은 MDD가 10% p 넘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MDD가 S&P500보다 낮은 건 많이 아쉽네요.

배당 보겠습니다.

출처 : dividend.com
출처 : dividend.com

 

배당률은 각 사이트, 사람, 방식마다 차이가 있어서 투자 전에 반드시 스스로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배당률이 각각 1.69%, 2.90%입니다. 고배당이 역시 배당률이 높기는 하네요.

다음으로 배당금 차트입니다.

출처 : dividend.com
출처 : dividend.com

VIG는 들쭉날쭉 하지만 꾸준한 우상향으로 보입니다.

VYM은 배당금 자체는 VIG보다 많지만 2010년 근처에서 꺾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중에 자본금을 많이 투자했을 때 배당금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 때 예상치 못하게 배당금이 줄어서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각 ETF의 보유 종목

ETF.com에서는 VYM의 보유 종목이 안 나오고, Vanguard 공식 사이트에서는 개별 종목의 비중을 못 찾아서 산업군 별 자료만 가져왔습니다.

VIG의 산업군별 비중, 출처 : Vanguard
VYM의 산업군별 비중, 출처 : Vanguard

VYM이 배당률이 높은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의 비중이 더 높은 모습을 보이네요. VYM만 오일, 가스가 있네요.

산업부문은 VIG가 더 높네요.

사실상 이 정보로는 많은 것을 알 수는 없네요.


4. 결론

배당성장과 고배당을 비교했을 때 배당성장이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죠.

배당성장 ETF를 고르던 고배당 ETF를 고르던 잘 골라서 투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배당성장 위주의 ETF들은 대다수가 좋은 주가 차트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서 고배당 ETF들은 안 좋은 주가 차트를 보이는 경우가 다소 있습니다. 예를 들어 SRET 같은 경우에는 이번 조정 때 엄청난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배당을 받는 즐거움이 크더라도 배당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주가의 움직임을 잘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참고 자료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수익과 손실은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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